그동안 아마존 인디아 입점만을 바라보고 제품을 개발해왔는데 이렇게 계획이 어그러지니 기운이 쭉 빠지고 무기력해졌다. 역시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움츠러든 나 자신을 다독이면서 주말 동안 일 생각하지 않고 푹 쉬었다. 상황이 힘들지언정 내가 나 자신을 힘들게 하면 안되지 않은가.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매우 관대하지만 나 자신에게는 다소 엄격하고 야박한 편이다. 내가 잘한 것보다 못한 것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편이다. 이러한 면 덕분에 많은 발전을 해오긴 했지만, 나는 나에게 더 따뜻하고 너그러울 필요가 있었다. 지금까지 잘해왔다고 나를 마음껏 칭찬해주었다. 상황이 이렇게 된건 네 탓이 아니니 자책할 필요 없다고 다독였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