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부자되는 법?

모카MOKA 2022. 5. 13. 21:08


부자엄마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콘텐츠로 사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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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을 졸업하면서 결심했었다.
엄마로서의 나와 개인으로서의 내가
균형 잡힌 삶을 살아가겠다고 말이다.
둘째를 임신하면서 미술치료사로서
일할 수 없게 되었지만 아이를 쫌 키워놓고
다시 경력을 이어나갈 방법은 얼마든지 있었다.
그렇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따로 있었다.

아이 한 명일 때는 크게 돈 걱정이 없었다.
남편은 평범한 대기업 직장인이었고
양가 집안 모두 경제적으로 평범했다.
신혼 시절부터 짠테크를 통해
억척스럽게 저축한 돈으로
수도권에 집 한 채를 마련할 수 있었다.
나는 미술치료사로서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아이 학원비, 가족 여행비 정도는 벌 자신이 있었다.
경제적으로 크게 풍족하진 않지만,
평범하게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이 모든 건 아이 한 명일 때의 이야기였다.
입이 하나 더 늘어난다.
이대로는 네 명이서 입에 풀칠만 겨우 하게 생겼다.
그렇다. 돈이 문제였다.
돈돈돈!

누군가는 나에게 다들 그렇게
그럭저럭 살아간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아이들에게 물질적으로 많은 것을
해주지 않아도 된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나는 어린 시절, 집안에 많은 빚이 생겨서
온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었다.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고, 나와 동생은 할머니 집에서 살았다. 오랫동안 외롭고 우울했다.
그 시절의 나를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먹먹하다. 가족의 결핍은 평범하고 단란한 가정을 갖고 싶다는
꿈으로 이어졌고 남편을 만나고 아이들을 낳으면서
드디어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난 내 가족을 지켜야 했다.
아이들에게 적어도 집 한 채는
해줄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었다.
아이들이 바깥 세상에서 잔뜩 깨지고 오더라도
경제적, 정서적으로 넉넉하게 품어줄 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었다.
또다시 돈 때문에 가족을 잃거나
가족들이 힘든 일은 없어야 했다.
일단 이 현실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집값이 크게 상승하던 때라서
우리 가족이 살고 있던 집도
가격이 조금 올랐었다.
모든 상황이 다 최악이 되더라도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우리 가족의 든든한 자산이 되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큰 결심을 하고 살고 있던 집을 팔았다.
다음 날 바로, 그동안 봐두었던
입지 좋은 아파트를 전세 끼고 사두었다.
바로 그 집으로 이사를 갈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남편의 소득만으로는 우리 가족의 생활비를 충당하기에도 빠듯했다.
내가 일을 시작해야 했다.
그래야 대출금을 감당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갓 태어난 핏덩이를 놔두고
당장 일을 시작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2년 뒤에 그곳으로
이사를 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땐 큰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시기이기도 했다.
우리 가족은 남편 회사에 가까운 곳에
월세로 집을 얻어서 이사를 갔다.
모든 것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다.

소득은 어떻게 늘릴 것인가.
당장 남편이 잘 다니고 있는 직장을 관둘 수는 없었고,
다달이 들어오는 월급은 큰 안정감을 주었다.
그래서 내가 사업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부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돈은 적당히 있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했었다.
집 있고, 차 있고,
적당한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이 있으면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으니 만족했었다.
그렇지만 지금 이렇게 돈을 많이 벌어야 겠다고
단단히 마음 먹었으니
이왕이면 ”부자“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했다.
10년만 바짝 벌어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여
더 이상 우리 가족이 돈 걱정 따윈
하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결단했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주변에 부자 지인은 한 명도 없었다.
일단 먼저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다.
’돈 엄청 많이 버는 법‘, ’부자되는 법‘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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