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엔테이션이 있던 날.
친정엄마 찬스를 써서 아이를 맡기고
광화문에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 달려갔다.
강당에 한 가득 모여 있던 동료들 사이에
빈 자리를 발견하고 앉았다.
1분씩 앞에 나가서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
나는 넘치는 열정을 주체 못하고
내 사업에 대해서 1분을 꽉 채워서 소개했다.
혹시 kpop 춤 잘 추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콜라보하고 싶다는 멘트도 덧붙이면서 말이다.
이 지원사업에서는 총 5번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첫 번째 멘토링에서는 사업의 방향성 설정에 대해 멘토링 해준다.
멘토분들로부터 콘텐츠의 퀄리티 향상에 더욱 집중할 것을 조언받았다. 아직은 콘텐츠에 조금 더 집중해야하는 단계였다. 또 해외판매에 도전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거기에만 매몰되지 말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국내판매도 함께 시도해보라는 조언도 있었다.
이곳에서 라이브 커머스 교육도 해주니 그것도 함께 해보라고 권유하셨다.
앞서 OT에서 와디즈의 크라우드 펀딩 특강을 들었는데, 이것을 잘 활용할 수 있다면 현재 내가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채널도 볼륨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거라고 생각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현재 내 콘텐츠는 팬덤 형성이
단단하게 구축되어 있는 단계로 보기는 힘들었다.
양보다 질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목표하는 구독자수도 달성하진 못했다. 더 냉정하게 평가하자면, 아직 이렇게 제품개발을 할 단계는 아니었다.
하지만 뭐든 이렇게 시도해보는 것이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나는 이 제품판매를 통해서 변화를 주고 싶었다.
혼자서 했다면 생각해보지 못했을 크라우드 펀딩이나 라이브커머스 같은 활동을 이 지원사업을 통해서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해볼 수 있는 건 전부 다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워킹맘의 죄책감에 대하여 (0) | 2022.06.16 |
---|---|
육아를 하며 사업을 한다는 것. (0) | 2022.06.13 |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사업에 선정되다. (0) | 2022.06.06 |
비건 고추장볶음 개발을 시작하다 (2) (0) | 2022.06.02 |
비건 고추장볶음 개발을 시작하다. (0) | 2022.05.30 |